"한예슬, 늦어도 18일까진 올 것"
한예슬이 16일 촬영장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'한예슬 사태'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.
한예슬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이날 오후 4시40분 보도자료를 내고
"한예슬 씨 가 최대한 신속히 귀국해 현장에 복귀, 최선을 다해 끝까지 촬영에 임하도록 하겠다 는 뜻을 밝혔다"고 전했다.
소속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"당시 한예슬 씨가 바쁜 촬영 스케줄로 인해 심신이
상당히 많이 지쳐 있는 상태였고 그런 상태에서 촬영을 강행하다 보니 판단이
흐 려져 이처럼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치게 되었다"며 "이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 하고 있다"고 말했다.
이어 "이번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"며
"한 예슬 씨와 소속사 모두 이와 같은 상황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를 드린다"고 밝혔다.
앞서 한예슬은 지난 14,15일 '스파이 명월'의 촬영에 무단으로 불참한 뒤 미국으로 떠났으며 이로 인해
'스파이 명월'은 15일 방송 예정이었던 11회가 결방됐다.
KBS는 16일 오후 2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한예슬의 행동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 할 수 없으며
여배우를 교체해 드라마의 남은 부분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.
싸이더스HQ 관계자는 "한예슬 씨와 오후 2시께 통화를 했으며 본인이 최대한 빨 리 비행기 표를 구해 돌아오겠다고 했다.
늦어도 18일까지는 오지 않겠냐"면서 "그 간 본인의 의중과 사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느라 입장을 밝힐 수 없었다"고 전했다 .
KBS와 '스파이 명월'의 제작사는 한예슬의 촬영복귀 의사를 놓고 현재 회의 중 이다.
앞서 KBS 고영탁 드라마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"한예슬 씨가 돌아올 것이라 고 기대는 안한다"면서도
"만약 돌아와 12회 방송을 예정대로 할 수 있게 된다면 제 작사와 다시 상의해서 한씨와
계속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 그것을 택하겠다"고 밝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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